요즘 토스 만보기를 사용해서 앱테크, 짠테크를 하고 있습니다. 투자 공부를 하고, 여러 재테크를 하고 있지만 재테크의 펀더멘탈은 절약과 합리적인 소비, 그리고 짠테크, 앱테크라는 걸 깨달았어요. 한달에 커피나 간식 하나 값 될까 말까하게 버는 수준이지만요. 한달에 3,000원 번다고 할 때, 1년이면 36,000원입니다.
1년에 36,000원의 가치는 어느정도 될까요?
요즘 예금 금리 대충 1.3~1.8% 정도 하죠?
1년을 넣어두어서 대략 1.8% 정도의 이자를 받는다고 했을 때, 36,000원을 받습니다.
36,000원이면 200만원을 은행에 1년간 예금으로 넣어놨을 때, 여기에 세금을 떼면 36,000원 아래 금액이겠죠.
즉, 짠테크 토스 만보기 켜서 일상에 좀 더 자주 걷기로만 마음 먹으면, 내 돈 200만원을 은행에 예금해놓는 이자가 벌리는 거죠. 36,000원은 토스 만보기로 버시고, 차라리 200만원은 예금 대신 다른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요? 한 달에 3,000원 무시 못하겠죠?
2. [전체] 버튼을 눌러서 나온 화면의 스크롤을 내리면 혜택 메뉴 목록 중 만보기가 있습니다. 그럼 아래 사진과 같은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루에 최대 100원을 쌓을 수 있습니다. 한달에 최대 3000~3100원을 벌 수 있겠네요.
돈을 받는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5000걸음과 10000걸음으로 최대 40원을 받기
동네 산책하기 - [내 주변 장소 가기] 에서 지정된 장소로 실제 이동을 해서 최대 60원을 받기
토스 만보기 포인트 현금으로 출금하기
토스 만보기를 사용하면서 출금하는 방법을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서 고생끝에 출금방법을 발견하고서 다른 분은 좀 편하게 하시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 글을 씁니다. 만보기 서비스 안에서 바로 포인트를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어디를 눌러봐도 기능이 없습니다.
도대체 포인트 현금으로 어떻게 출금해요?
바로, 토스 앱 화면에서 하단에 있는 여러개의 메뉴 중 [혜택] 메뉴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토스는 이 혜택 메뉴 안에서 모든 서비스 활동에서 얻은 포인트를 통합하여 관리하고 있었던 겁니다. 혜택을 누르면 바로 내 포인트 총 금액이 나오고, 그 아래에는 어떤 활동으로 포인트를 얻었는지 리스트가 쭉 나옵니다.
이제 출금 버튼을 눌러서 출금하면 되는데, 수수료에 분노를 하게 됩니다. 무려 5일치 노력을 뺏어가네요. 1년에 한 번 모아서 출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시로 출금하지 마시고, 최소 1만원 이상 모아서 출금하세요.
차트는 수십~수백만 건의 거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봉 하나에 말이죠. 이 아이디어를 구현한 사람은 천재인 듯 합니다. 숫자가 아니고, 그림이라 직관적입니다. 하지만, 주식을 처음하는 주린이 입장에서는 캔들을 이해하는게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담겨있기 때문이죠. 아래 이미지를 통해 보겠습니다.
A. 양봉과 음봉
가장 기본적으로 빨강색은 양봉(+)이라고 부르며, 파랑색은 음봉(-)이라고 부릅니다.
양봉은 가격이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며, 음봉은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올랐거나 떨어졌다는 기준점은 어디일까요?
바로 그 기준점을 시가라고 부릅니다.
B. 시가와 종가
시가는 주식시장이 9:00 정각에 딱 개장하였을 때 가격입니다.
그리고 이와 대비되어, 주식시장이 딱 마감하였을 때 가격은 종가라고 부릅니다.
시작가와 종결가라고 이해하시고, 줄여서 시가, 종가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사진에서 왼쪽의 빨강색 양봉의 경우, 주식시장이 열릴 때 가격을 4,000원으로 시작했는데, 종료되었을 때 가격이 6,000원이어서 개장 이후, 가격이 시가보다 상승한 상태로 종료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빨강색 양봉으로 표시 됩니다.
반대로 오른쪽의 파란색 음봉은, 주식시장 개장 시에 가격이 6,000원이었는데 장마감 할 때는 4,000원 이어서 개장 이후 가격이 시가보다 하락한 주가로 마감되었으므로 파랑색 음봉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 가느라선 선은 뭔가요?
C. 고가와 저가 (윗꼬리, 아랫꼬리)
캔들에서 가느다란 선은 흔적으로 보시면 됩니다. 가격이 가느다란 선 끝지점의 가격까지 갔다가 돌아왔다고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즉 장이 개장하고 마감할 때까지 그 시간 사이에 주식 가격이 위쪽 가는 선(윗 꼬리)의 끝부분 만큼 가격이 높아졌었고, 그걸 고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반대로 아래쪽으로 가는 선(아랫 꼬리)는 그만큼 가격이 하락했다가 올라온 것을 뜻합니다.
주가가 높아지려면, 윗꼬리는 짧고 아랫꼬리는 길게 뽑히는 양상이 좋습니다. 윗 꼬리가 짧다는 것은 가격이 높아졌다가 다시 내려오지 않고 높은 상태를 유지하거나 계속 상승을 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랫 꼬리가 긴 것은 가격이 저 아래까지 하락을 했지만, 매수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 꼬리의 길이만큼 회복 상승을 했다는 것이므로, 해당 주식에 매수신호가 붙어다는 것을 감지하는 시그널로 볼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 보는 법
주식 차트를 분석 할 때 또 하나 많은 사람들이 보는 지표가 바로 이동평균선 입니다. 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 동안의 주가 평균을 점으로 찍어서 이은 선입니다. 캔들은 봉 하나하나가 여러 가지 정보를 담고 있지만, 이동평균선은 하나의 곡선으로 담겨있는 정보량은 캔들보다 못하지만 한눈에 더 직관적인 추세나 패턴을 보기 위해서 참고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동평균선 자체만으로 공식에 기법에 별의별 이름을 다 갖다붙여서 화려한 분석과 강의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찾아보세요.
이동평균선이 그려지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며칠 이동평균선이냐에 따라 다른데, 20일 이동평균선, 60일 이동평균선 이런 식으로 며칠을 평균내어 점 하나를 찍을 것인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짧게 3일 이동평균선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보겠습니다.
8/2(월)
8/3(화)
8/4(수)
8/5(목)
8/6(금)
8/9(월)
8/10(화)
8/11(수)
주가
1,000원
1,100원
1,200원
1,300원
1,600원
2,000원
1,400원
900원
이동평균선 3D
1,100원
1,200원
1,367원
1,633원
1,667원
1,443원
8/4 시점의 3일 이동평균선 점은 8/2~8/4까지 3일치 주가의 평균인 1,100원 됩니다.
마찬가지로 8/5 시점의 3일 이동평균선 점은 8/3~8/5 동안의 주가 평균인 1,200원이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3일치 주가의 평균 점을 주욱 구하고 하나의 선으로 이으면 이동평균선이 됩니다.
A. 골든크로스
이동평균선을 논할 때 골든크로스라는 개념을 접하게 됩니다. 낮은 기간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지나갈 때에 골든 크로스라고 부릅니다. 골든 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처럼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합니다. 장기적인 추세와 평균보다 갑자기 단기간에 가격이 상승했다는 뜻입니다. 1,000원, 1,010원, 1,020원 장기적으로 이런 +10원의 속도와 추세로 변화하던 주가가 갑자기 +500원, 1000원씩 급등하게 된다면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돌파하여 골든 크로스라고 부르며, 급등 현상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B. 데드크로스
아래에서 위로 돌파가 있으면,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뚫고 내려가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을 데드크로스라고 부릅니다. 그동안의 추세보다 단기적으로 더 좋은 수식을 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급락하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면 단기적인 평균값들이 같이 급락하면서 하락장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을 많이들 합니다.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가명으로 추측)라는 프로그래머에 의해서 개발된 시스템으로 2009년 1월에 공개했습니다.
중간 관리자 즉, 은행이 없이도 전 세계 어디든 개인 간에 송금거래를 할 수 있는 P2P(peer to peer network) 금융 시스템입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 위에 만들어져 있는데, 이 기술은 개인 간의 거래내역 및 모든 금융기록을 전 세계 사용자의 서버안에 장부를 분산시켜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이 불가능합니다. 현재는 한 금융 기관안에 나의 모든 거래장부가 저장되어 있어서 해당 금융기관 한 곳만 해킹하면 수백만명의 금융자산을 공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해킹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 분산된 일반 개개인의 PC, 모바일, 기관서버를 동시에 해킹해야 하기 때문에 해킹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21세기 현재의 컴퓨팅 파워와 연산처리 능력에 한하여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가까이에는 양자 컴퓨터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고, 그 이후의 미래에는 컴퓨터가 어떤 능력을 갖추게 될지 미지수입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 어떤 금융 자산보다도 블록체인 기술 위에 얹혀져 있는 비트코인이 해킹으로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금융자산인 것은 맞습니다.
비트코인 공급량
총 2100만개만 발행됩니다. 2150년 즈음에 모든량이 발행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허허 아직도 130년이나 남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대략 1700만개 이상 발행되었습니다. 공급량은 4년마다 반감이 됩니다. 이를 반감기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지난 4년간 같은 시간과 컴퓨팅 파워로 100개를 발행할 수 있었다면, 이번 4년간은 50개를 발행할 수 있게 됩니다. 발행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1개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에는 쉽게 구할 수 있던 것이 지금은 구하기 힘든 귀한 것이 되어가는 거죠. 멸종위기 동물이 되어가는 것 처럼 말입니다. 당연히 반감기를 전후로 개당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알트코인
2009년에 비트코인이 공개된 후, 이더리움, 리플 등의 다양한 코인이 생겨났습니다. 비트코인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알트코인이라고 부릅니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알트코인들의 기축 통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Bitcoion Treasuries : 비트코인 고래, 기관, 국가 보유 현황 사이트
고래들의 현황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고래 한 명 한 명의 움직임이 가격에 큰 변화를 주곤 합니다. 예를 들어, 거래소 밖의 지갑에 보유하고 있던 고래가 어느날 자신의 코인을 거래소로 옮기는 신호가 포착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거래소로 대량의 코인을 옮겼다는 것은 매도 할 의도로 봐야하고, 대량의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매물이 많아져서 거래소에서는 가치가 하락,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고래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보다는 기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비트코인을 소유한 상장 기업 순위입니다. BTC보유량이 높은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습니다. 순위 2위에 테슬라(Tesla, Inc)가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취소하고, 일부를 매도해서 수익실현하고, 환경문제를 비판했는데, 그럼에도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이 보유한 기업입니다. 앞뒤가 안맞고 일론머스크의 발언과 행동은 모순적임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나쁜 것이고, 싫은 것이며 어서 파셔야죠. 현재 테슬라는 42,902 BTC를 보유중인데, 이는 한화로 1조 7000억원어치 입니다. (2021년 7월 기준)
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게임회사로 넥슨(NEXON)도 1717 BTC, 680억원 정도 갖고 있습니다. 넥슨의 경우는 현재 가격보다 고점에서 산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지금은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팔지 않으면 아직 그 손해는 실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난 2021년 5월, 6월 약 세번의 폭락에서 테슬라가 소량 매도 한 것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고래와 기관들도 매도하지 않았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의 폭락 모두 일론 머스크 발언에 의한 공포감, 부정적 인식이 개미들에게 전파된 점, 중국 정부의 규제 발언 또한 공포감 조성으로 가격이 하락했었습니다. 가치나 기술 자체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었음에도 누군가의 '말' 한 마디에 반응한 수많은 초보자, 신념없는 투기꾼들이 난리요동을 친 덕분에 가격이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만약 자신이 그런 부류에 속한다면 똑같이 폭락에 패닉셀을 했을 것이고, 미래 가치를 알거나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라면 흔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Tradingview : 비트코인 차트를 보고 다양한 분석 툴과 지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
트레이딩뷰는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차트 분석 사이트입니다. 기본적으로 무료이고, 결제를 하면 추가 분석 도구 기능을 제공하고, AD를 제거해줍니다. 가격은 거래소가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사이트에 접속 후, 검색창에서 BTCUSD를 검색하고 원하는 거래소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가장 유명하고 큰 바이낸스 거래소를 주로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한화로 볼 때에는 BTCKRW를 검색하면 됩니다.
이 사이트에는 다양한 보조지표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가격을 전망해보거나, 미래 가격 예측에 대한 근거를 스스로 찾아나갈 수 있도록 여러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많이 보는 지표는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등록된 롱과 숏 물량 확인입니다. 롱과 숏은 레버리지 상품으로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다는 '롱', 내릴 것이다는 '숏' 이라고 무르며, 매수금액의 2배~125배 손익을 거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다인 '롱' 포지션으로 100만원 어치를 100배로 매수하면, 매수 시점으로부터 가격이 1% 상승할 때 나는 그것의 100배인 100%가 상승하여 자산이 200만원으로 불어납니다. 하지만 반대로 나는 '롱'에 걸었는데, 1%가 하락하는 순간 -100%가 적용되어 내 원금 100만원은 단 1% 가격 변동으로 소멸됩니다. 내 원금을 1억을 넣었더라도, 1초만에 1억이 사라지거나 벌어지거나 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굉장히 위험한 상품이기 때문에, 소액으로 굴려야 하고, 전문가만이 참여해야하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하면 그냥 '홀/짝' 도박 게임일 뿐입니다. 그리고 한 번 하면 빠져나올 수 없고, 카지노와 마찬가지로 게임 횟수가 늘어날 수록 결국 게이머가 잃게 되니 하시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그런데, 이 롱과 숏에 걸려 있는 물량이 얼만지를 보고서, 다른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가격이 올라가는 쪽을 전망하고 있는지, 하락하는 쪽을 전망하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어서 판단에 좋은 자료가 됩니다.
ㄱ ㄱ
공포와 탐욕 지수
공포와 탐욕 지수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공포지수가 높은 것은 사람들이 매수 하기를 꺼려하고, 가격 하락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폭락이 있은 뒤에 이 공포지수가 높게 나타납니다. 매수 물량보다 매도 불량이 많고, 시장에 계속해서 물량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하락 추세를 타게 됩니다. 하지만, 저점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의 신호로 보는 관점도 있습니다.
반대로 탐욕지수가 높은 것은 매도 물량보다 매수세가 강한 상태로, 사려는 사람이 많으니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를 타게 됩니다. 축제의 장이라고 불리는데, 원숭이가 사도 오를 정도로 가격이 폭등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럴땐 탐욕 지수가 엄청 높고, 주변 사람들이 다 수익을 내고 있으니 주변의 유혹이 끊임없이 발생 들려오고, 오늘은 내리겠지? 싶다가도 차트를 보면 몇날며칠 오르기만 하는 때가 있습니다. 탐욕 지수가 높아지는 것을 모니터링하여 상승세를 추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언제 한번에 폭락할지 모르는다는 위험을 항상 품고 있기 때문에 탐욕 지수가 너무 높아지는 것 자체도 사실은 두려워 해야 합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역사상 공포감이 최고였던 시기를 보면 가격 또한 최저점을 찍었던 시기입니다. 이 중에서도 공포감이 한두달 이상 지속되는 군집형태를 보이는 시기가 있는데, 첫번째 뭉쳐진 곳이 2018년 대폭락장이고, 두번째가 코로나, 세번째가 2021년 상반기 일론 머스크와 중국 정부의 발언에 폭락한 시기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더 떨어질 것을 두려워하고 있지만, 공포와 탐욕지수 그래프로 봤을 때에는 현재 가격이 과거 역사상 대폭락시와 비슷한 공포감 형성 구간이라서 여기서 더 내려가긴 힘들다는 판단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일입니다. 언제나 최초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숏, 롱 포지션 현황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숏과 롱에 거는 레버리지 상품이 있습니다. 이 상품에 거는 사람들의 비중과 방향성을 통해서 앞으로의 가격과 전망이 어느 방향으로 힘이 실릴지 가늠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래 사이트에서는 비트코인과 여러 알트코인들의 숏, 롱 포지션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엘살바도르 의회가 비트코인법을 과반 득표로 통과 시켰습니다. 이제 90일 이후에 법이 시행됩니다. 2018년 비트코인이 법정화폐가 될 수 있는지 의견이 분분하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시켰었는데, 세월이 흘러 이렇게 세계 첫 법정화폐 인정 및 사용 국가가 탄생하는 것이 신기하고 세상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나라인가요?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공화국입니다. 과테말라와 온두라스와 인접해있습니다. 저희 나라에서는 인지하고 있기 힘든 국가이긴 합니다. 한번 쯤 들어본 적 있어도 어디에 있는지, 어떤 나라인지, 어떤 언어를 쓰는지 우리는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국가의 크기가 저희 나라 경상북도 정도의 크기로 작습니다. 652만 정도의 인구가 있으며, 공용어는 스페인어를 사용합니다.
엘살바도르는 국민의 70%가 제도권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아마 이런 이유에서 비트코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엘살바도르의 엘존테라는 작은 해안가에서는 상점 주인들이 자체적으로 비트코인으로 거래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금융서비스의 수요는 넘치지만 그 시스템을 만들 능력이 없기 때문에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는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것이죠.
비트코인이란?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입니다. 블록체인은 기록(장부)을 여러개(사용자 수만큼 / 1억명이면 1억개)의 블록(서버-가상공간)에 저장하고, 이를 수정하거나 새로 작성할 때에는 다른 블록의 합의와 증명 절차가 필요합니다. 은행 서버를 해킹하여, 은행 장부만 조작하면 그 은행의 모든 돈을 훔쳐 달아날 수 있습니자. 하지만 비트코인의 장부를 조작하려면 전 세계 사용자 인구만큼의 서버를 동시에 해킹해야 하므로 물리적으로 해킹과 조작이 불가능하고, 은행이라는 제 3의 중개기관이 없어도 전 세계 서버가 돈의 이동을 증명해주기 때문에 사용자간 의심없이 돈을 송금, 이체 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금융 및 은행 시스템을 세울 수 없는 국가에서는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이렇게 금융시스템이 부재한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활용될 수도 있는 것이지, 애초의 이 기술과 서비스의 탄생 목적은 2008년 모기지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정부, 중앙은행, 금융기관들을 신뢰할 수 없다는 분노에서 출발하여 어떤 중앙화 된 권력기관 없이도 전 세계의 금융이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로만 운영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영웅적 서사 같으면서도 매력적인 발상이지 않습니까? 물론, 권력기관은 이를 매우 싫어합니다.
법정화폐란?
국가가 정한 법률에 따라서 지정한 화폐로, 화폐의 단위와 가치를 국가가 보장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화폐는 곧 신뢰입니다. 과거엔 금속이었고, 어떤 시기엔 돌이나 조개껍질이었으며, 뉴턴의 아이디어로 인해 금본위제의 종이 화폐가 등장했습니다. 이는 화폐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가치가 보장된다고 어떻게 믿고 쓰는가입니다. 그것을 국가가 보장했었습니다. 종이 한 장에 1,000만원, 1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어떻게 믿나요? 금본위제라는 것은 국가가 국민에게 100,000원의 종이화폐를 가져오면 너희들이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는 금(GOLD)을 100,000원 상당의 물량과 교환해주겠다고 약속하고 보장한 것입니다. 국민들은 국가가 하는 보장이니 쉽게 믿고 따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종이 쪼가리에 우리는 가치를 심고, 여태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화폐란 것은 종이냐 금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이 가치 있다고 믿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인간은 너무나 많습니다. 속임수와 사기와 배신도 많습니다. 의심과 배신의 사례는 사랑의 경우보다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국가라는 거대하고 믿을만한? 존재가 보장해야만 수억명 단위의 사람들이 같은 믿음과 합의를 할 수 있습니다. 법정화폐라는 것은 이런 무거운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비트코인이 이 두터운 장벽을 뚫고 전 세계인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요? 저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에 통용되지 않고 일부 국가에서만 통용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는 것으로 끝나면, 비트코인은 실패작으로 종결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나서 실험이 곧 세계가 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겐 몇 가지 무시무시한 실패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는 미국 정부이며, 또 하나는 양자 컴퓨터입니다. 미국은 세계 경제의 패권을 쥐고 있기때문에 어떤식으로든 비트코인의 행보를 저지할 것이라는 점이고, 양자 컴퓨터는 블록체인의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을만큼의 연산 속도와 연산 방식을 사용하는 정도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뭐, 양자 컴퓨터가 사용될 수준에 이르르면 블록체인도 뚫리는데, 일반 국가 보안체계나 시중 은행 서버는 단 몇초만에 폭파 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대안을 마련해나가는 쪽이 나은 것 같습니다.
법정화폐의 의미, 시사점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바둑대국에서 이겼을때, 온 세상이 이제는 인공지능의 시대라고 외쳤지만, 실상 수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생활에 인공지능은 그저 일부 신기하거나 아직 미완성이라 사용하기엔 불편항 장식품 밖에 안되는 것처럼, 새로운 기술과 문화가 우리 생활에 자리 잡히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 기업과 정부의 막대한 투자가 들어가야 합니다.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도 겨우 이정도인데,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과 서비스가 의미있는 수준까지 다가가려면 저는 아직 10년 넘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위대한 변화를 위해서는 작은 조각의 변화가 쌓여져 나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엘살바도르의 결정은 퍼즐의 완성에 있어서 중요한 한 조각을 끼워넣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참여자, 종사자, 투자자, 지지자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되는 결정이 나온 것입니다.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어떻게 될까?
솔직히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입니다. 과연 오를까요? 아니면 아무 영향 없을까요? 또 아니면 떨어질까요? 이건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일론 머스크나 중국, 미국, 비트코인 고래 등 변수가 너무나 많고 언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예측 불가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딱 이 사건 하나만 놓고 보자면, 가격이 상승할 만큼의 호재는 아니라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긍정적인 정도이지, 호재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엘살바도르의 결정은 해당 국가에는 큰 의미와 변화일지 모르나
그 외의 국가에게는 그저 상징성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엘살바도르라는 나라는 모든 규모, 인수구, 생산량, 무역지수 모든게 낮습니다. 여기서 비트코인 거래가 아무리 활발하게 일어난다 한들 당장의 가격 영향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 나라에서 후발주자로 따라가기에도 국가가 가진 인플루언서적인 영향력이 너무 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