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이노베이션은 우버의 자율주행 부문을 인수하면서 눈에 띄는 주식 종목이 되었습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전기차 구매 등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서 전기차 시장은 많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았습니다.
자율주행과 전기차 시장에 투자를 하고 싶지만, 이미 테슬라 주가는 너무 높은 것 같아서 망설여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의 자가용 시장을 테슬라가 선점하고 있다고 봅시다.
그렇다면 같은 분야에서 경쟁할 경우 어려움이 따르고, 예측도 어렵습니다.
자율주행 전기차 블루오션은 어딜지 생각해봅시다.
자동차의 종류는 자가용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버스, 화물차, 오토바이, 트럭 등 자동차 차종은 다양합니다.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기본적으로 자율주행 차량 기술 회사이지만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데이터 서비스 등을 통합한 IT회사입니다.
이를 통해 승용차 뿐만 아니라 경상용차와 대형 트럭과 화물차를 자율주행으로 운영하는 플랫폼 개발을 주력하고자 하는 회사입니다.
화물과 물품의 배송에는 화물차와 대형트럭이 필수입니다. 자가용도 중요하지만 그 자가용을 배송하는 데에도 대형 운송 수단은 필수적입니다. 전 세계 수많은 물류 자동화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것이 오로라 이노베이션 입니다. 테슬라와 경쟁상대 인듯 하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시장에 있습니다.
경쟁사와 투자 관점
오로라 이노베이션 주식의 경쟁 상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은 3개 업체를 언급했습니다.
하나가 오로라이고, 나머지 두 곳은 투심플 홀딩스와 임바크 테크놀로지 입니다.
이 번스타인은 세 개의 자율주행 업체에 대한 각각 투자 비중을 25%, 35%, 40%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장기투자'의 관점으로 오랜 시간 후에 묵직한 과실을 얻는 것으로 목표를 삼으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아마존, 아크 인베스트 등에서도 자율주행 분야 스타트업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투자 하고 있습니다.
아크 인베스트의 경우 투심플에 투자하고 있고, 아마존은 오로라 이노베이션의 지분 5%를 보유중입니다.
오로라 이노베이션 공동 설립자와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
현대차와 폭스바겐 그리고 중국 자동차 브랜드 바이톤과도 제휴를 맺었습니다.
공동 창업자 3명이 모두 화려한 경력과 천재적인 두뇌를 갖고 있어서 더욱 주목받고, 러브콜도 많이 받았습니다.
공동 설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 스털링 앤더슨(Sterling Anderson)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총괄책임자 출신입니다.
또 다른 공동 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 드류 배그넬(Drew Gagnell)은 우버에서 자율주행 연구를 해왔습니다.
가장 주축이 되는 공동 설립자는 크리스 엄슨(Chris Urmson)으로, 최고제품책임자를 맡고 있다. 크리스의 경우 천재소년으로 불리면서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 분야에서 19년의 개발 경력을 갖고 있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에서도 CTO를 역임하면서 자율주행 개발을 이끌었다.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차량 설계와 안전 및 제조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오로라는 IT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만들어 공급할 것입니다. 현대차는 기술과 제조 협력 뿐만 아니라 오로라 이노베이션에 투자 하기도 했습니다. 오로라 이노베이션의 자율주행 트럭이 시장에 공급되는 시점을 2023년으로 보고 있고, 손익분기점을 2027년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서 번스타인에서 말한 것처럼 저같은 개미 투자자에게는 부담되는 장기투자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저 또한 오로라 이노베이션 주식을 갖고 약 200만원 정도 구모로 갖고 있지만 3~4년 이상 주식을 보유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오로라에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진지하게 생각하고, 시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자율주행 트럭이 시장에 필요한 이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형 트럭 및 화물차가 주행 거리당 비용의 40%가 넘는 금액을 운전자 인건비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으로 완전 대체가 가능하다면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도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자율주행이 완벽해야 한다는 조건이 지금으로썬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라 비관적이기도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대형 트럭 운전사는 하루 11시간 이상의 장기간 이동과 운전을 못하지만 자율주행 트럭은 이러한 제약이 없기 때문에 물류 운송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트럭 도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 입니다.
오로라 이노베이션 애플과 MS에 매각 가능성 뉴스
크리스 엄슨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 시나리오를 제시했다고 뉴스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를 키우고 Exit(엑싯)이 목표인 경영진을 존경하지는 않습니다. 주가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매각이 쉽지 않고 낮은 확률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매출을 내거나 세상에 변화를 이끄는 게 목표가 아니라 회사 매각 및 합병을 고민하고 있다면 단기적인 성과와 브랜딩에는 투자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은 비어있기 때문에 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비롯하고 애플이나 MS에 매각 가능성이 언급되자 당일에는 15%가 넘는 주가 상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바로 10% 넘는 하락이 왔고, 주가는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크리스 엄슨은 시장 악화로 인해서 이러한 호재성 발언을 드러낸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매각설 외에도 비상장으로 전환, 기업 분할,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옵션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고, 애플과 MS 매각설은 이 옵션 중 하나로 언급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오로라 이노베이션의 현재 상태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위기를 잘 넘긴다면 묵직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주겠지만 위기에는 그만한 책임과 리스크가 따릅니다. 모두 투자에 각별히 신경쓰고 고민하셔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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